안녕하세요.
저번 포스팅에서 브레이킹 배드 시즌 1 첫 번째 에피소드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2번째 에피소드와 거기에 나오는 유용한 표현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Breaking Bad Season 1 Episode 2
어찌어찌 위기를 잘 모면하고 집으로 돌아온 월터와 제시. 하지만 독가스로 인해 크레이지의 사촌은 죽었지만 크레이지는 여전히 제시의 RV(캠핑카)에서 의식불명의 상태지만 살아있었습니다. 시체 하나와 살아있는 크레이지를 처리해야 하는 월터와 제시.
첫 번째 표현인 'Freaking out' 은 일상에서도 정말로 많이 쓰이는 표현 중에 하나로 '매우 놀라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제시가 월터에게 'I am freaking out here' , ' 나 지금 너무 놀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두 번째로 'Loose ends' 역시 많이 쓰이는 표현으로 직역하자면 '헐거운 끝', 즉 '끝내야/처리해야 할 일'을 의미합니다. 'We got loose ends here'이라 함은 '우리 처리해야 될 일이 있잖아'라는 의미로, 이 상황에서는 살아있는 크레이지와 그의 사촌의 시체를 뜻합니다.
학교를 마친 후 제시의 집으로 가겠다고 하는 월터.
퇴근 후 제시의 집에 간 월터. 막상 처리해야 될 큰 문제를 직접 마주하게 된 2명은 현실을 부정하며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합니다.
'This whole thing was your deal.', 이런 일이 일어난 게 모두 처음에 마약을 팔자고 제안한 월터의 책임이라고 하는 제시.
하지만 월터는 애초에 그 두 명을 데려온 제시에게 잘못이 있다고 반박합니다.
여기서 'Don't you dare~' 은 정말로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감히 어디서/~하기만 해봐'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Don't you dare put that on me' 란 '내 탓할 생각은 하지도 마' 정도로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서로 잘못을 전가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을 아는 두 사람은 현실적인 해결법은 고안해냅니다. 일단 기절해 있는 크레이지를 제시 집 이하로 옮긴 제시와 월터.
그리고 부패의 위험이 있는 시체를 해결하는데 의논하는 두 사람.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시체를 처리해야 하는 두 사람은 이번에도 화학의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Dissolving in strong acid'. Dissolve는 녹이다는 의미로 강한 산성을 이용하여 시체를 완전히 녹여버리기로 한 두 사람.
해결해야 할 문제는 2개, 죽은 시체와 살아있는 크레이지. 결국 둘은 각각 하나씩 처리하기로 합니다. 동전을 던져 앞이 나오면 제시가 시체, 뒤가 나오면 월터가 시체를 처리하기로 정합니다.
Head와 Tail 은 머리와 꼬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앞, 뒤라는 의미로도 사용되기도 하니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결국 앞이 나와 시체를 처리하기로 한 제시. 그리고 월터는 자동적으로 살아있는 크레이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시체를 처리해야 하는 제시는 필요한 물품을 사러 갑니다. 시체를 녹이는데 필요한 화학 약품들은 월터가 자신의 학교에서 가져올 수 있다 하여 제시는 시체를 담을 플라스틱 컨테이너를 사러 갑니다. LDPE는 플라스틱의 종류입니다.
'Right on' 은 예전 70~80년대 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많이 쓰였던 표현으로 'Cool', 'You got it'과 같이 긍정을 나타날 때 주로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요즘은 그렇게 많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건장한 체격의 성인 남성이 다 들어갈만한(시체) 플라스틱 통을 찾지 못하는 제시.
그 사이 제시의 집에 있는 월터는 크레이지를 확인하러 지하실로 내려갑니다. 때마침 정신이 든 크레이지. 월터를 보고 'What you gonna do?', 어떻게 할 거냐고 묻습니다.
깨어난 크레이지를 보고 화들짝 놀라 다시 올라가는 월터.
크레이지는 목마르다며 물을 달라고 애원합니다.
'Would you'는 무언인가 부탁을 할 때 사용되는 표현으로 '~해주시겠어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꽤 격식이 있는 표현으로 초면인 사람에게나 예의를 차려야 하는 경우 사용됩니다.
Would you를 앞으로 가져와 'Would you bring me some water?' 이렇게 쓰셔도 같은 의미입니다.
어떻게 죽일지, 아니 크레이지를 죽일지 살릴지도 결정하지 못한 월터는 일단 크레이지에게 끼니를 해결한 샌드위치와 물 등 생필품들을 가져다줍니다.
그 사이 집으로 돌아온 제시. 고뇌하며 대마초를 피는 월터를 발견합니다. 사전 상의 의미로 잡초라는 뜻을 가진 weed는 미국에서 대마초라는 의미로 훨씬 많이 쓰입니다. 대마초의 공식 명칭은 marijuana(마리화나)이지만 마약으로 쓰이는 대마초의 경우 대부분 weed로 통칭됩니다.
'What'd(did) you end up~ ' 은 '결국 ~했어?'라는 의미로 이 상황에서는 '결국 뭐 샀어?'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이 표현 역시 자주 쓰는 표현으로 상황에 맞게 뒤에 명사만 바꾸어 주시면 됩니다.
예문)
A : 'What did you end up eating for breakfast?
A : '그래서 결국 오늘 아침 뭐 먹었어?
남자가 전부 들어갈만한 크기의 플라스틱 통이 없어 아무것도 못 샀다고 대답하는 제시.
제시는 월터에게 크레이지를 처리했냐고 묻습니다.
아직 처리하지 못했다며 내일 처리한다 하고 자리를 뜨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월터.
다음날, 제시는 월터가 오기 전 자기 몫인 시체를 후딱 처리하기로 합니다. RV에 있던 시체를 2층에 있는 화장실로 가져 올라가는 제시.
시체를 2층 욕조에 시체를 넣고 월터가 알려준 데로 화학약품들을 넣습니다.
오후에 일을 마치고 제시 집으로 온 월터. 그를 보고 제시는 의기양양하게 자기는 자기 몫을 끝냈다고 말합니다.
'Hold up my end'는 '내 책임/할 일을 다했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자기의 몫, 에밀리오(시체)를 처리했다고 말하는 제시.
'I barely~' 역시 많이 쓰이는 표현으로 '가까스로/겨우 ~ 했다'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가까스로 시체를 욕조에 옮겨 일을 처리했다며 자랑스럽게 말하는 제시.
'What do you mean?' 은 정말로 많이 쓰이는 표현으로 상황 그리고 뉘앙스에 따라 약간씩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표현입니다. 말 그대로 '무슨 의미야?'가 될 수 도 있고 '뭔 소리야?'라는 뉘앙스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뭔 소리야? 욕조라니?(분명히 플라스틱 통에 넣어서 하라고 했는데)' 정도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욕조에다가 했다는 소리를 듣고 ㅈ됐음을 감지하는 월터....
서둘러 확인하러 가보지만..
이미 용해가 시작되고 있는 모습..
결국 시체와 함께 욕조 바닥과 천장이 다 녹아내려버립니다.
시체를 녹이는 데 사용된 화학용품인 플루오르화 수소산은 거의 대부분의 물체를 녹일 수 있지만 플라스틱은 녹일 수 없다며 제시의 무지를 꾸짖는 월터..
이렇게 에피소드 2는 끝이 납니다.
영어 표현과 줄거리를 동시에 알려드리는 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 거 같지만 부족하더라도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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